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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가장 늦게 보고 받은 서울 시장…보고체계도 구멍

2019-01-17 2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국민 해명도 부실했지만 내부적으론 보고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도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에게 단체 공지한 시점보다 <br> <br>27분이나 뒤에 보고받았던 겁니다. <br> <br>이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보고하도록, 서울시는 조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서울종합방재센터와 소방서장이 소방재난본부장에게 보고한 뒤, 본부장이 서울시장에게 보고하는 구조입니다. <br><br>하지만 서울 종로고시원 화재에서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우선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데도 문자메시지로 첫 보고를 했습니다. <br> <br>[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] <br>"문자로 통보하거든요, 즉시즉시. 그게 보고 되는 거지." <br> <br>화재 발생시각은 대부분 사람이 잠들어 있을 새벽 5시. <br> <br>문자메시지는 상대방이 수신했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유선전화로 보고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겁니다. <br><br>종로소방서장은 유선전화로 보고했지만, 화재 발생 1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. <br> <br>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종 보고를 받은 건 이로부터 27분이나 지난 뒤였습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SNS로 시민에게 화재 사실을 알린 것보다 30분이나 늦은 겁니다. <br> <br>늑장 보고에 대한 감사가 진행됐지만, 방재센터 담당자에 대한 경징계가 전부였습니다. <br> <br>소방재난본부장은 관련 제도를 개선하라는 행정 조치를 받았지만, 최근 소방청장으로 영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그래픽 : 김승욱 박진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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